본문 바로가기

Gundam Figure

[FIX] Zeonography #3009b (working in progress...)

요즘 줄기차게 지오노그래피를 수집하고 있는데 한 달도 안된 기간동안 모은 녀석들만 13종이나 된다. 모으고 모으다 보니 여럿이 뭉쳐있는 모습들이 보기 좋아서 계획 상에 없던 녀석들도 입양을 하게 되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3009b 샤아전용 즈고크.

FIX의 고유특징인 환장이 가능한데. 일반적으로 2종류의 변환이 가능한 반면, 이 제품은 워낙에 마니악틱한 수중형 기체라 그런지 3종류의 변환(즈고크, 조고크, 앗그)이 이루어지도록 구성되어 다소 부진하리라 예상되는 판매량을 의식한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안그래도 잔여 부품이 많이 남는 지오노그래피 인데, 3종류의 환장이다 보니, 정말 환장할 정도로 부품이 많이 남는다.(전체 부품분량의 2/3 정도가 남는 듯 함) 즉 공통소체로 적용되는 부품이 극히 적기 때문인데 이 부분만 해결된다면 한녀석 정도는 추가로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3종류를 모두 만들기 위해 3box를 사는 분도 있음)

그래서 아이디어가 떠오른 것이, "공통소체를 저렴한 가격에 대체할 만 것을 찾아보자"라는 것. 적임자는 바로 FIX와 동일한 1/144 스케일의 "HGUC 샤아전용 즈고크" 였다. 그리고 이중에서 소체 적용에 필요한 부분을 찾아 조립하고 깍아내어 FIX의 잔여부품에 적용한 결과 ...
 

(누르면 커짐)

즈고크(좌)와 더불어 앗그(우)가 추가로 탄생하였다. HGUC 즈코크에서 조달한 부품은 검은색 팔뚝 부품과 몸통 안에 들어가는 중심 뼈대 부품이다. 결국 중고시장에서 저렴하게 구입한 가조품으로 또하나의 FIX 제품을 얻게 된 셈이다.

(누르면 커짐)

작업 후 남은 부품들이다. 좌측은 소체부품을 빼앗기고 남은 HGUC 샤아전용 즈고크, 우측은 지오노그래피 조고크의 부품인데, 아쉽지만 이 둘의 조합으로는 조고크를 완성시킬 수가 없다. 그래서 HGUC 즈고크를 하나 더 구입해 #3009b 3종 풀세트를 완성해볼 계획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다른 지오노그래피 제품들에 대해서도 "HGUC와의 조합을 통한 먼지쌓인 FIX 잔여 부품 살리기"에 한번 도전해봐야 겠다.